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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와 공포

2018.11.27 08:34, 일기/치료 일지 게시판 - Pectus Solentis

2013년 그 사건 이전까지 (그러니까, 무정서충이니 뭐니 하는 말을 만들어대고 있었을 그 시절까지) 내 인간관을 구성하고 있었던 주된 요소는 바로 ("저들"에 대한) 분노와 공포였다.

스스로 인지장애까지 일으켜 가면서 나를 공격해대던 "저들"에 대한 분노와 공포였는데.

그 사건 뒤로 그들을 만나지 못하게 되면서, 내 인간관 역시 더는 고치지 못하게 되었다. 알아야 고치는데, 그것을 못 떠올리게 되었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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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재수 이후 한양대 물리학과를 붙었음에도 엄마 때문에 건국대 수학교육과를 가게 돼서 한 학기만에 때려치우고 삼수를 하게 됐던 그 사건을 전후해서 내 기반 정서의 변화를 체크해 보니, OT를 망친 것 - 그리고 대학 생활 초장부터 안 좋은 이미지를 쓸 수 있는 상태에 놓였다는 것 - 에 대한 두려움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한양대 물리학과 등록을 막은 엄마에 대한 분노로 점점 감정이 바뀌어갔다는 걸, 그리고 그 이후 (그리고, 2012년 때 언정과 07학번 그 자의 스토킹을 스스로 격퇴했었던 이후) "저들"에 대한 감정, 그러니까 분노와 공포 중 분노의 비중이 매우 높아져갔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만약 2수 때 한양대 물리학과를 그대로 다녔었다면, 나는 분노가 아닌 공포에 사로잡혀서 또다른 루저가 됐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