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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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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경과

2018.01.11 15:53,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1. 타인으로 인해서 발생한 분노 감정의 원인을 나 자신에게 귀인시키게 된 것

http://solentis.tistory.com/974
이 글에서 말했던 그 이야기다.

[어느 사이트]에서 활동하면서 내가 받았던 분노의 원인을, 2016년 6월 경에는 "그 사이트 유저들의 집단 광기" 로 귀인했었고, 그것으로 인해서 그 사이트 유저들과 계속 충돌하게 된 것으로 기억한다.

요새는 [그 사이트]에 흔적을 남기지 않고 있는데, 첫번째로는 [그곳]에서 나를 부르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이지만, 두번째로는 [그곳]으로 인해서 받았던 분노의 감정이, 외부 자극 (이 경우에는 [그곳] 유저들의 언행) 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어찌되었든간 그 감정을 느끼는 것은 바로 나다" 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면서이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게 되면서, 내가 인터넷 활동을 하면서 재작년에 수많은 고소를 하게 만들었던 [그 감정]에 사로잡히는 일 역시 확실히 많이 줄어든 느낌이다.


2. 나에 대한 타인의 이미지

오랜만에, 이번 이야기도 김쳐울에서부터 시작한다.

2015년 때 정신과 치료를 시작할 때는 신체화 장애를 초기증상으로 들고 갔었지만, 2009년에 심리상담치료 를 맨 처음 시작했을 때, 그 때는 "학습능력 부진과 대인관계의 부담"을 초기증상으로 들고 갔었다.
그랬었던만큼 그 심리상담의 꽤나 초반부부터 김쳐울의 만행[각주:1]을 이야기했었는데, 그 때 심리상담사가 내게 "그럴 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가" 라고 질문했었던 기억이 있고, 나는 "절망스러웠다" 외의 별 대답을 하지 못했던 기억이 있다.

일상인들이라면 김쳐울이 그 사보타주(?)를 벌일 때, 김쳐울의 그 행위 자체로부터 받은 감정도 물론 크게 느끼겠지만, 김쳐울이 그 짓을 벌일 때 그걸 듣는 애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감정 역시 크게 느낄 것이다.

국내법에서 모욕죄를 처벌하는 기준이 바로 "외부적 명예의 훼손 가능성 여부"인데, 이는 모욕 행위가 그저 본인의 기분이 나쁜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 상황을 목격한 제3자들에게 본인에 대한 평가를 떨어뜨릴 수 있을 정도에 이르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법에도 그렇게 되어 있는만큼, 그 자리에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김쳐울의 헛소리를 듣는 애들이 나를 어떻게 볼 것인지에 대한 감정이 아주 중요한 감정인 것이 맞을 것이다. 하지만 2009년의 나는 심리상담사가 "내가 어떤 감정을 느꼈나"를 질문할 때, 그 부분을 대답하지 못했던 것이다.

이 주제를 1번 주제와 같은 글로 올리는 것은, 이 주제가 1번 주제에 대해서 생각을 해 보다가 나온 주제였기 때문이었다. 글을 써 놓고 보니까 이 주제와 1번 주제는 꽤나 다른 이야기인 것이 느껴지지만, 그럼에도 1번 주제를 생각하면서 이 주제가 연상된 것은 뭔가 의미가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이 주제의 제목을 "나에 대한 타인의 이미지"로 잡은 것은, 내가 그 동안 타인이 나를 지켜보면서 나에 대해서 독자적으로 판단하며 어떤 (주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갖게 되는 것을, 3수준으로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사실, 김쳐울이 그 헛짓을 하고 다니든 아니든, 그 헛짓을 듣는 사람들 (앞에서도 말했지만, 우리 반과 우리 서클 사람들) 이 김쳐울의 짓거리를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릴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면, 김쳐울이 내 면전에서 그런 소리를 지껄이는 것에 대해서 기분은 나쁠지언정, Traumatic Event로까지 기억하고 있을 필요는 없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1. 복도 등에서 나를 마주칠 때마다 그 특유의 얼빠진 목소리로 "헉 장애인이다" 이런 욕설을 하고 가는 것이 김쳐울의 주 증상이었다. 심지어는 우리 반이나 우리 서클 사람들 면전에서도,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도. [본문으로]
Pectus Solentis Scrip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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