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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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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딘 #2

2014.08.08 23:09,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오딘이란 제목의 유래는 http://solentis.tistory.com/506 여기서.)

그래서 글 제목이 왜 오딘이냐고? 지금까지 대략 1년 동안 내가 묘사했던 아스퍼거의 모습을 내가 그대로 저질러놓고 보니까
그래놓고 보니까 아스퍼거라는 게 얼마나 끔찍하고 처참한 좀비들인지 완전히 제대로 알게 됐다는 거야.

본의는 아니었지만 지금까지 1년 동안의 나 자신을 제물로 바쳐서, 내 소망을 실현시키기 위한 감성적 추진체를 얻어낸 거지.

자기한테 자기를 제물로 바쳐서 깨달음을 얻은 오딘처럼.

점점 내 모습이 내가 그렇게도 찢어죽이고 싶을만큼 증오하던 그것들과 똑같아지고 있다는 걸 자각하면서, 지금까지도 머릿속을 떠나지 않고 있는 생각은, 제Q, 펫프로, 이상준, 기타등등 그 Faex들이 제대로 처벌받고 그들이 어떤 극악무도한 놈들인지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되는 모습을 내가 직접 봤었으면, 그랬으면 내가 이렇게까지 망가지진 않았을텐데. 라는 생각이야.

물론 걔네들이 지금까지 멀쩡히 돌아다니고 있다는 게 나한테 대체 왜 그런 행동들을 불러일으켰는지,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걔네들이 멀쩡히 살아있다는 게 대체 어째서 내가 성 얘기를 그렇게 마구 묻고 다녔어야 할 이유가 됐는지 이건 아직도 몰라. 알고 싶어.

(아니면 그저 단순히 "나한테 그 끔찍한 짓을 저질렀던 인간들은 지금도 아무런 죄값도 받지 않고 멀쩡히 활개치고 있는데, 왜 나는 내 상처도 어떻게 못 했는데 내가 저들이랑 똑같은 취급을 받으면서 나만 고개숙여야 하는가" 이거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번 글에 "오딘"이란 제목을 붙인 이유는, 분명히 군입대 직전까지만 해도 - 내가 기억하기로 - 아픈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고 사람들의 상처에 분명히 공감할 수 있었던 내가 지금은 이렇게까지, 내가 그렇게 찢어죽이고 싶어했던 그 아스퍼거들만큼이나 망가진 그 이유, 그리고 그 상처가 그런 잘못된 행동으로 표현돼야만 했던 이유. 이걸 이 사건을 통해서 알고 싶다는, 그리고 언젠가는 알 수 있지 않겠냐는 의미야.


맞아. 제Q, PET프로, 이상준 얘네들이 계속 떠오르는 건, 걔네들이 좆되는 꼴을 보기 전에 이걸 내려놓을 순 없다. 이거에 정말 가까워.

내 정신을 그렇개도 헤집어놓은 애들을 인실좆시킬 수 있을 것에 대한 희망이 완전히 좌절되면서 그 때부터 내가 감정을 잃어버리게 된 거였을까. (내가 그나마 알고 있었던 경계선 심리랑, 사람들 심리문제를 다루면서 그나마 예의를 차릴 수 있었던 거. 그런 걸 잃어버리게 된 게 내가 쟤네들 (특히 이상준) 을 인실좆 시킬 수 있을 거란 모든 희망이 박살나고, 부대 안에서 사람 감정 존중할 줄 참 모르던 후임놈한테 시달리고... 그 시점이랑 딱 들어맞긴 해.)

근데, 내가 쟤네들 인실좆을 원한다는 게, 구체적으로

  1. 복수 계획("쟤네들이 이렇게 됐으면 좋겠다" 라고 머리속에서 떠올리는 이미지)의 실현
  2. 복수를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하면서 그로 인해 내 정서신체감각이 풀릴 것
  3. 복수가 끝나고 사람들에게 내 결백함을 인정받을 것

이 샛 중에 내가 정확히 뭘 원하고 있는지는 모르겠다만.
여기까지 밝혀내고 나서 왼쪽 날개뼈에 그렇게나 계속 저리던 게 오늘 자고 일어나니까 꽤 풀렸어.
연이(가명)랑 4월 때 술 마실 때, 거기가 계속 뻐근하고 아파서 하고 싶은 얘기도 충분히 못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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