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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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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정신질환이 사실 서로 겹치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는 하나, 그 유사성 가운데 결정적인 차이점을 찾자면 바로 이것이 있겠다.
양극성 장애는 사고 이전의 감정이 요동을 치는 것이 증상이지만, 경계선 성격장애는 사고로써 건드리면 극도의 감정 요동을 일으키는 "마음 속의 폭탄" (몇 달 전까지 썼던 "정서매듭"이란 단어의 한 가지 부분집합이 바로 저것이다.) 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이 건드려지지 않으면 꽤나 초연한 것이 증상이라는 것이다.

내가 여러 병원에서 양극성 장애 진단을 받았지만, 스스로는 양극성 장애가 아니라 경계선 성격장애라고 개념화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었다. "사고 이전의 감정의 극적인 요동"을 겪어본 적이 극히 드문 나로서는 내가 양극성 장애라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것이다.
다행히도 지금 다니는 병원에서는 내가 경계선 성격장애가 맞을 가능성을 꽤 보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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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tus Solentis Scrips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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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부관참시의 날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

  2. 사실 (그 의사도 그렇게 말했듯이) 진짜 중요한 건 진단명이 아니라 치료가 제대로 되는 것이지만, 그럼에도 내가 경계선 성격장애이길 "바라고" 있는 이유는 다음 내원할 때 진술하게 될 것 같다.
    바로, 2012년 때 내가 바로 이 블로그에 풀어놓았었던 그 감정이, 허깨비였을 수도 있다는 그 두려움이 제1원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