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Pectus Solentis
게시물 본문에 직접 관련 없는 덧글, 특히 타 사이트에서의 일에 대한 질문은 방명록에 남겨주세요.

calendar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오랜만에 자폐증 얘기

2017.05.21 11:44,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1. 얘는 아무리 봐도, 더 털렸어야 되는 앤데.

 

https://namu.wiki/topic/1924

토론 주제에 대해서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토론에 끼어드는 건, 그 토론장에서 얼굴도 못 들 정도로 밟혀야 맞는 거 아닌가?

[[아스퍼거 증후군]] 문서에서, "자폐성 아스퍼거 증후군"과 "비자폐성 아스퍼거 증후군"을 구분 서술하라는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하길래 내가 밟아줬는데, 도리어 걔를 밟고 있었던 내가 까였었던...

 


 

2. 김쳐울

이 블로그 검색창에서 검색을 돌리면 나올텐데, 고등학교 3년 내내 나한테 헛짓을 하고 다녔던 저능아한테 내가 붙였던 별명이다. "쳐울"이 "쳐 울부짖다"에서 나온 단어인 건 설명할 필요가 없겠지.

정확히 어떤 헛짓이었냐면, 고등학교 1학년 초반부터, 복도에서 마주칠 때마다 (하필이면 같은 층에서 아주 가까운 교실을 쓰고 있었기 때문에 마주치기가 너무 쉬웠다.) 그 특유의 얼빠진 목소리 (저능아 톤?) 로 "장애인이다." 라고 외치고, 심지어 우리 반 애들이나, 내가 있었던 서클 애들한테까지 "쟤 장애인이야" 라고 소문을 뿌리고 다니는 등의 헛짓을, 3년 내내 하고 다녔었다.

 

얘가 보였던 증상이 자폐증 증상이 아닌가 생각해본 적이 꽤 있었는데, 결국 아무리 생각을 해 봐도, 자폐증의 주된 증상 3개 중 2개[각주:1][각주:2]가 만족되지 않는 관계로, 자폐증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하지만, 걔가 자폐증이 아니더라도 심각한 저능아인 건 맞는 것 같은데, 위에도 썼듯이 우리 반 애들한테 저런 가당치 않은 소문을 퍼트리고 다녔다는 점 때문에. 그러고 다닌다는 게, 누가 누구랑 친하고 누가 누구랑 안 친한지 구분할 수 있는, "사회감각" 그 자체가 결여된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

 

이제는 아예 어이없고 웃긴 사건으로 기억되어 있는 사건 중에 이런 게 있는데.

내가 도서부 (당시 내가 속해 있었던 서클) 에서 책 정리 등등의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상황에서 교내 도서관 사서 선생님한테 다가가서는 "쟤는 무지하게 천재인데, 말을 5마디 이상 못 한대요. (내가 어이가 없어서 아무 대응을 안 하고 있으니까) 봐요 못하잖아요." 이런 헛소리를 지껄였던 것.

그게, 도저히 정상 지능을 가진 (작년에 쓰던 표현대로라면, 의사책임능력이 있는) 자의 행동으로 보이진 않거든.

  1. 사회감각의 결여, 운동 기능의 결손, 그리고 관심사뿐만이 아니라 행동의 영역에까지 번진 상동증적 집착. [본문으로]
  2. "사회감각"이란, 사회생활에 있어서 자신이 어떤 처신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그리고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누가 누구랑 친하고 누가 누구랑 친하지 않은지를 아는 능력을 말한다. 사실 '사회감각'이라는 단어는 내가 만든 단어인데, 다른 문헌에서 '사회적 상호작용 능력', '사회성' 등등으로 말하는 것이, NT(Neurotypical)들의 입장에서는 그냥 그 상황 자체로서 "느껴지는" 것들이기 때문. [본문으로]
저작자 표시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Pectus Solentis Scripsit.

덧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