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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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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적 평정 상태"에 대한 가필

2017.03.18 10:05,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http://solentis.tistory.com/880 이 글에서, "무정서충"들의 문제를 저들은 상대방이 정서적 평정 상태에 있는지 아닌지를 모른다 라는 것으로 진단하는 데 아주 큰 영향을 끼친, 내가 직접 겪은 사건이 2개 있다.

 


 

1. 2013년 초반의 사건

2012년 10월부터, DCInside 심리학 갤러리에서, 자신이 정신과 약물치료를 받고 있는데 자기가 정말로 정신에 문제가 있어서 치료를 받는 것인지 아니면 문제가 없는데도 의사가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는 사람의 사례가 올라온다.

그래서 내가, "정말로 정상인인데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있는 경우라면, 부작용이 바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라고 답변을 해줬다.

그런데 그 자는, 내 답변을 받고서 "자기가 부작용을 느껴서 자신이 정상인임을 증명하기 위해 (!) 지금부터 약을 2배 용량으로 복용하겠다" 라는 어이가 날아가는 말을 했다.

그 짓을 한다는 걸 내가 쌍욕을 하면서 말렸는데, 그 순간부터 이 자가, 처음에는 DCInside 심리학 갤러리에서 나랑 친했던 다른 사람들에게 어그로를 털더니, 그 다음부터는 나한테 직접 어그로를 털었다. 물론 약물 과다복용 선언에서부터 알 수 있겠다시피 어그로를 터는 레파토리도 매우 졸렬했다.

더군다나 얘는 사실상 심리학 갤러리 전체를 대상으로 어그로를 끌고 있었던 놈이고, 나타날 때마다 격추당하면서도 꿋꿋이 나타나서 트롤링을 자행하던 놈이었다.

 

이런 놈이 쓰던 닉네임을, 2013년 2일, 자대에 설치된 사이버지식정보방을 통해서 다시 보게 됐는데...

 

내가 쟤를 무서워하는 줄 알고 쟤를 사칭하면서 나한테 어그로를 끌던 다른 놈이었다.

 


 

2. "정서인" 단어 사건

2014년 8월 경이었나? 하여튼 그 때, 어떤 트친이 내가 연루되어 있는 사건에 대해서 "당신과 같은 '정서인'으로서 안타까움을 느낀다." 라고 말했던 사건이 있다.

그 발언에 대해서, 나는 "정서인"이란 단어는 전혀 쓴 적이 없는데다가, 솔직하게 말하자면 그 "정서인"이란 단어를 당신이 쓴 것[각주:1]에 아주 큰 당혹감을 느낀다고, 그 트친에게 말했던 적이 있었다.

 

그렇게 말하니까 그 트친이, 나한테 "나는 그 '정서인'이란 단어를 이런 의미로 썼다.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나한테 상관이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이 아닌가?

그래서 내가, "지금 내가 당신한테 말하고 있는 것 자체가 당신이 쓴 단어가 나한테 당혹감을 준다고 말한 것인데, 그 면전에서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나한테 상관이 없다.' 라고 말하는 것은 상당히 무례한 발언으로 느껴질 수 있지 않겠나?" 라고 답멘을 했더니

"네. 사람에 따라서는요." 라는 기상천외한 답변이 돌아왔다.

 

이후 몇 번의 트윗을 저런 식으로 주고받다가, 무려 그 트친이 나를 차단해버린 바람에 소름이 끼쳤던 일이 있었다.

  1. 그에 조금이라도 관련있는 단어를 내가 썼다면 '평균정서인' 등등의 단어였을텐데, 그런 단어 자체나, 내가 그런 단어를 만들어서 쓰고 있었을 당시의 내 정신상태는, 지금 나도 제대로 떠올리지 못할 정도로 망가져 있었던 것이기 때문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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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실 이런 예시보다는, 나는 "네 알았으니까 사과나 받고 꺼지시라구요^^" 라는 발언이 사람(처럼 생긴 생물체의) 입에서 나오는 걸 들은 적이 있다는 사례가 더 제대로 된 사례였는지도 모르겠다.

    저 말을 한 자는 실제로 아스퍼거 증후군으로 진단받은 적이 있다는 자였다.

  2. 작지만 2017.03.18 16:27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로 정상인인데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있는 경우라면, 부작용이 바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1). 약이란 정상인이거나 증상이 있거나 상관없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전후 변화는 부작용이다
    (2). 정상인이 아닌 경우에만 부작용이 나타나게끔 약의 메커니즘이 되어있다.

    솔렌씨는 1번 뜻으로 말씀하신거 같아요.


    음,
    "정말로 정상인인데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있는 경우라면, 부작용이 바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를 접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봤는데,

    1번과 2번 뜻 모두 '답변자가 품고있어서 알려주는 입장' 이 될 수 있다고 보여요.


    질문자가 명백히 1번 상황으로 알아 들었으면서
    "일부러 부작용을 일으켜서 정상인임을 증명하겠다" 라는 취지로 말했다면 어그로가 맞지만,

    질문자가 2번 상황으로 알아들어서
    "약이 그렇게 쓰라고 주어져 있는 기제를 활용해서, 부작용이 있다는 것을 보임으로서, 정상임을 증명하겠다"
    라고 말한 케이스라면, 어그로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에요.

  3. 작지만 2017.03.18 16:37 신고  Addr Edit/Del Reply

    (1). 약이란 정상인이거나 증상이 있거나 상관없이 적용되기 때문에 일반인에게는 전후 변화는 부작용이다
    (2). 정신증이 아닌 경우에만 부작용이 나타나게끔 약의 메커니즘이 되어있다.

    아까 적은 댓글에서 2번이 잘못적어졌어요

  4. 작지만 2017.03.18 16:53 신고  Addr Edit/Del Reply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나한테 상관이 없다"

    (1). 당신이 당혹감을 느끼는 지는 나의 관심의 대상이 아니다
    (2). 내가 정서인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된 과정은,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 를 당신에게 유발한 일련의 과정의 어느 것에도 독립적으로, 타당하다.

    1번과 2번 뜻이 가능한데,

    2번은 [당혹감이 상대에게 있다]는 점을 이해하지만 자신의 발화 과정의 나름의 타당성을..
    말하고 싶은게 주제이기 때문에,
    "난 2번인데 다르게 알아들은 사람이라며는 제한적으로 무례하다고 느낄 수 있다"
    라고 말할 수가 있거든요.



    이렇게, [1번] 문단과 [2번] 문단의 돌다리 두드리기를 건넜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솔렌씨가 말하고자 하는 사태가 맞다면,

    그 사태에 대해서 가지는 솔렌씨의 입장에 저도 "공감" 해요.


    1번 문단은, 상대방이 무서워할 것을 알면서도 (무서움 자체가 잘못 판단이긴 하지만)
    사지방에 있는데도 다녀간거니까 그 사람의 '타인의 정서에 대한 무관심' 을 말하는거고

    2번 문단은, 상대방이 자신한테 정서적으로 뒤흔들리고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시하고 자기 할 말만 하고 폐쇄적으로 대응한 것. 이 되니까.

  5. 작지만 2017.03.19 01:39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 쓸때 뭔가를 표현하려다보니.. 구성을 잘 못 잡았네요. 갈아엎고 다시 써봄.
    일단 아침에 남긴 글의 목적은 두개에요.

    * [어이가 날아간다] --- 공감됨

    * 반례가 존재할 경우의 합리적인 상황을 상상해서
    그 상황이 확실하게 솔렌씨가 아니었다고 말하게해서 더 타당하게 만들고 싶었던 점. (의문이 아님)



    A: 정말로 정상인인데 무턱대고 약을 먹이고 있는 경우라면, 부작용이 바로 나타날 수밖에 없다
    B: 부작용을 느껴서 내가 정상인 임을 증명하기 위해 (!) 지금부터 약을 2배 용량으로 복용하겠다



    [케이스1] 유아론
    내가 세계를 지각하고, 내가 지각한 대로 세계가 존재를 해준다. (유재석 "말하는 대로, 생각한 대로~";)
    세계는 이미 주어져있는게 아니고 내가 부여한다.
    부작용을 느끼면 정상인이 되므로, 정상인이 되기 위해서는 부작용을 열심히 느끼면 된다.

    어이없음의 포인트는 '유아론'



    [케이스2] 오해와 무리
    부작용을 느낀다고 정상인 이라는게 아닌데 오해를 하여
    약의 부작용 기제를 더 돌려서 확실하게 정상인 임을 보여주려 한다.
    건강에 무리를 준다는 점에서 무리수.

    어이없음의 포인트는 '건강에 무리'



    [케이스3] 답변에 대한 나름의 이해
    약이라는 것이,
    정상인과 정신증을 선별하여 '정상화 약리 작용'을 벌인다.

    정신증에는 '약리 작용'이 진행되며 그 환자는 편안해지고, 나아진다.
    그런데 정상인이 먹었을때 부작용이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부작용을 느낀다는거 자체가 정상인이라는 뜻이다.

    어이없음의 포인트는 없음.

  6. 작지만 2017.03.19 01: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이없음의 포인트는 없음. (+약간의 무모함)

  7. 작지만 2017.03.19 01:57 신고  Addr Edit/Del Reply

    2문단,

    '내가 정서인이라는 단어를 어떠한 방식으로 이해하고 흉내냈는지에 나름의 과정이 있었다.
    당신이 그것을 다른 의도로 썼다는것을 이해하겠다. [ '그거'랑 상관없이] 내가 만들어낸 것으로 말했다.
    당신이 그것을 다른 의도로 썼기에 그 괴리로 [ '당혹감'이 느껴짐에 공감한다]
    당혹감을 느낄지라도 내가 과정을 만든 것에 아무 영향을 못준다'

    위와 같이 정서공간을 임의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이 정서공간을 가지고있는 사람이라면

    "나는 그 '정서인'이란 단어를 이런 의미로 썼다. 당신이 어떻게 느끼는지는 나한테 상관이 없다."
    라는 문장을 말할 수 있죠.


    '당혹감은 나한테 상관이 없다' 에서 [나한테] 가 중의적인 경우에요.

    그니까, [정서공간]이 중의적이에요.
    그리고 솔렌님을 의문한게 아니라,
    '아아. 확실히 그 분의 정서공간은 그것은 아니었죠.' 로 진행될 것을 염두에두고 쓴 글이에요.

    • Favicon of http://solentis.tistory.com BlogIcon Pectus Solentis 2017.03.19 10:25 신고  Addr Edit/Del

      으음...

      정서인 사건에서 제가 얼척이 날아갔던 포인트는, 바로 그 자의 눈 앞에 멘션을 보내는 제가 불쾌감을 표시하고 있는데도 "사람에 따라서는 (불쾌할 수도 있겠네)요." 라고 아예 말 자체를 이해를 못 하는 반응을 보인 그게 포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