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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6

2017.03.17 09:57,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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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서신체감각 기록

바로 4일 전 일기에 적어두었던 정서신체감각을, 어제 FIMS 시술하는 단골병원에 가서 그 쪽 의사에게 진술했다.

의사는 "그렇게 느꼈다는 것이 네가 (이 병을 치료하는 여정에서)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는 뜻이다." 라고 말했는데, 그 말을 듣고 경추 윗부분의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정서신체감각 개념을 이용해서 내가 '원래 느꼈어야 할 감정'을 추단하고 정서매듭을 풀어나가는 것에, 그 쪽 의사는 항상 "그 정서 문제를 머리로 풀려고 시도하면 안 된다" 라고 꾸준히 말했었는데, 어제 처음으로 내가 쓰는 기법이 옳은 결과를 만들어냈다고 인정해줬던 것이다.




2. 내가 정말로 대하기 힘들었던 사람 유형

나는 "멍청한데 자기애가 쩌는 사람" or "논리가 없는데 자기애가 쩌는 사람" 이런 사람 유형을 대하기가 매우 힘들었다는 게 떠올랐다.

그래. 2012년부터 내가 아스퍼거들을 그렇게 증오해왔던 게, 저 2가지 유형의 전형적인 케이스에 해당하면서 아스퍼거 증후군이라고 알려진 사람들을 2012년에서 2013년 사이에 그렇게 많이 만났고, 2013년 5월의 그 사건 이후 그들이 내게 정확히 어떤 정서적 피해를 끼쳤는지에 대한 기억은 잃어버린 채[각주:1] "아스퍼거는 처참한 불구자들이다" 라는 인지도식만이 남아서 지금까지 내려왔던 것이었겠지.


사실 내가 작년부터 메갈련들을 패는 전선의 선두에서 싸웠던 것도, 내가 어떤 유형의 사람들을 그렇게 치가 떨리게 증오했었는지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서라는 목적이 꽤 컸다.
 - 나도 "내가 아스퍼거라고 분류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실제 임상심리학에서 말하는 실제 아스퍼거 증후군 환자들의 모습과 결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은 어렴풋이나마 알고 있었고
 - 그것과 그것이 결정적인 부분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내가 아스퍼거라고 분류하는 사람들"을 볼 때 "아스퍼거?" 라는 의문을 갖는 것을 멈출 수가 없었는데
 - 저 "내가 말하는 아스퍼거"들이, 그리고 "내가 말하는 아스퍼거"들이 나한테 그렇게 치가 떨리는 이미지로 남아있게 한 그 속성이, 메갈련들이 보이는 모습과 상당히 많이 닮았다고 느꼈던 것이다.

 


 

3. 정서신체감각 기록 (2)

2번 문단으로써 내가 그렇게 증오했던 사람들의 유형을 설명할 수 있게 되니, 경미하게지만 흉곽 전체가 뻣뻣해져서 숨을 쉬기가 힘들다고 느껴진 일이 있다.

  1. "잃다"는 기억이 아니라 물건이 없어졌을 때 쓰는 단어인 것은 알고 있다. 일부러 이렇게 쓴 것이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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