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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공간

2015.10.04 20:03,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어떤 한 개념을 떠올렸을 때 그 개념에 대해서 또다른 개념이, 또는 (특히) 감정이 연상되는 것. 그걸 정서공간이라고 불렀다.
정확히 말하면, 그런 연상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물처럼 이어지는 걸 정서공간이라고 불렀지. 그런 연상이 유한 개의 (즉 본인이 셀 수 있는) 개념이나 감정으로 한정되어 있는 상태를 2차원 정서평면이라고 불렀고.

내 실책은, 저 정서공간이란 개념을 - 분명히 그 개념만 봤을 때는 '현재 떠올리고 있는 정서가 얼마나 무거운 정서인지'를 묘사하기 위해서는 신박한 개념일 수 있었다. - 어떤 "사람이" 몇 차원의 정서공간밖에 떠올릴 수 없는지 라는 걸 등급을 매기고, '''내가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들한테 "이 사람은 몇 차원 짜리다" 라고 등급을 매겼으며''' 그 등급을 매기는 데 나를 감정적으로 싫어하는 사람들을 (부당하게) 낮은 등급으로 매겼다는 것. 그거였지.

그래. 마지막. 사람들한테 차원수 매길 때 감정을 개입시켰다는 것. (정확히 말하면, 본인이 나한테 감정이 안 좋아서 나를 일부러 이해해주지 않는 경우에도, 그 사람이 차원수가 낮아서 그런다고 정신승리를 시전했다. 아Q가 쓴 바로 그 의미대로의 정신승리.) 그게 제일 큰 실책이었을 거야. 저렇게 낮은 차원을 매겨놓고 그 사람이 낮은 차원에 걸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을 때 멘탈붕괴가 꽤나 컸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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