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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조임

2015.08.27 21:49,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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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린이(가명)를 만나고 나서 가슴조임이 호전되는 걸 느꼈고, 오늘 내 올해의 진정한 바람이 "내 간절한 외침이 이 세상에 닿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임을 깨닫고 나서 가슴조임이 거의 없어지다시피 했어.

이거 내가 생각한 것보다 훨씬 더 큰 의미인데, 사람과 같이 있음으로써 외로움을 풀었고 그게 정신분열증적인 생각으로 나를 이끌어가지 않았다는 건, 내가 13년의 그 장벽을 드디어 깼다는 이야기가 되는 거니까. 13년 때 군대 시절에 그림이(가명)와 연락하면서 내가 그 정신분열증스러운 착상에 빠졌던 이유, 그리고 내가 포병학교 시절에 정진했던 것, 그런 것들이 어쩌면 외로움에서 기반하고 있을 가능성이 꽤 있고, 그랬기 때문에 내가 지금까지 사람이랑 함께 외로움을 푸는 걸 무서워했었을 가능성이 있는데 (어이없겠지만 13년 그 때 내가 정말 처참하게 망가졌기 때문에.) 그런 내가 사람을 통해서 외로움을 풀고 관련된 정서신체감각의 해체까지 했다는 건.

그러면 내 성격엔 13년 그 때랑 지금이랑 뭐가 다른지를 또 탐구하게 될텐데, 글쎄 그 답이 정서신체감각의 해체에 있는 걸까. 13년 때 나는, 정서신체감각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를 정서의 차원이니 정서공간이니 여튼 정신분열스러운 개념을 도입해서 풀려고 했던 적이 많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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