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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지도식

2015.07.22 22:39,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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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어진 상황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느끼며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각 개인의 의식 혹은 무의식에 내재되어 있는 일종의 규칙, 명제"를 인지도식이라고 하지. (출처 : 리브레 위키의 인지도식 문서에 내가 직접 쓴 글)

분명히, 13년 초반, 그러니까 군대 안에서 이 블로그를 관리했었을 그 시절. 아니, 그 시절이 오기 직전에, 후반기 교육까지 합쳐서 9주의 훈련 기간 동안 외부와 격리된 채 내 내면심리를 들여다보았던 그 시절. 그 때 분명히 어떤 Trap적인 인지도식을 하나도 아니고 여러 개를 연타로 건드렸었고 그 때 건드렸었던 그 인지도식을 때문에 내가 그 때 그렇게 망가졌던 걸로 기억을 하기 때문에.

이제는 정서 문제들은 거의 정리가 돼 가니까, 13년 그 때 내가 밟았었던 Trap적인 인지도식 자체를 파낼 시점이 온 것 같아서 이런 글을 쓴 것이다.

그래, 일단 지금 떠올리기로, 그 때 Trap적인 인지도식을 건드리게 된 이유가

  1. 이상준에게 지속적인 테러를 받으면서 건드리게 된 인지도식
  2. 그림이(가명)와 연락하면서 들었던 사고와 감정들 때문에 건드리게 된 인지도식
  3. 내 과거 상처와 트라우마 때문에 건드리게 된 인지도식

이렇게 크게 3가지로 나뉘어지는데, 1번은 "내가 혐오하는 사람들" 때문에 건드리게 된 인지도식으로, 2번은 "내가 아껴주고 사랑해주고 싶었던 사람들" 때문에 건드리게 된 인지도식으로 일반화할 수 있겠지.


뭐, 그 때 건드렸다는 그 Trap적인 인지도식 중에 지금 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걸 꼽아보자면

"내 정서적 상처는 선천적으로 구분되는 특질을 지닌 누군가에 의해서만 공감받을 수 있다" 라는 인지도식을, 거기다가 그 "선천적으로 구분되는 특질"을 지녔다는 사람들을 내가 실제로 알고 있는 사람들 중에서 그런 사람들이 있다고 여겨버린 것.

저게 지금 단계에서 내가 짚을 수 있는 Trap적인 인지도식 중 대표적인 하나고, 실제로 내가 13년 초반 그 때 망가져갔었던 양상 중에 바로 저 인지도식으로 설명이 되는 게 정말 많아.

물론 내가 저 때 밟았다는 Trap이 저거 하나밖에 없는 건 분명히 아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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