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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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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6.20 06:16,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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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서신체감각
일단은, 오늘 지도교수님 면담을 하면서 왼쪽 승모근이 상당히 저렸다는 것만 기록해둔다. 거기에 관련된 정서도 '사건'도 기록하지 못했지만 (정서를 알아챘다면 분명히 그 정서를 명제로 기록했을 것이고 사건을 알아챘다면 그 때 교수님한테 분명히 말씀드렸을 것이다.) 정서매듭에 관련된 면담에서 신체감각으로라도 이렇게 강한 반응이 온 건 처음이었으므로 뭔가 한 줄기 실마리를 찾은 것 같아 기쁘게 기록.

#2. 익숙한 현상
익숙한 현상이었지만 그냥 기록을 지금 하는 것 뿐이다.
오늘 지도교수님과 상담에서, 내가 정신과를 가봐도 계속 리젝을 당한다는 걸 말씀을 드리면서, 지도교수님과의 면담에서 '정서매듭'이란 단어를 쓴 바 있다.
교수님이 내가 자기랑 이야기가 멀쩡히 되고 있는데도 정신과 병원을 가면 '본인 증상을 진술하지 못해서 리젝'을 당하는 것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시길래, "*내가 만든 단어긴 하지만 나는 그런 걸 '정서매듭'이라고 부르는데* 내 주변 사람들도 내가 평범한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 머리 좋고 똑똑하다고 다들 하지만 내가 정서매듭에 관련된 주제로 이야기를 하면 말이 안 되는 소리를 한다고 하더라" 이렇게 말씀드렸다.
정서매듭이란 단어, 내가 쓸 땐 그렇게 어색하진 않았는데, 교수님이 말씀하시니까 꽤 어색하게 느껴졌다.

이 현상을 기록하고 싶었다. 내가만든 개념을 내가 쓸 땐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그게 다른 사람 입에서 나오면 어색하게 느껴지더라는 그 현상.

#3. 종강파티, 정서신체감각
뭐, 얘기는 거의 안 하고 술만 먹는 파티가 즐거울 수 있을 리는 없었다. 하지만 이번 파티를 계기로 근육통을 푸는 계기가 상당히 많이 되었으니 그건 기뻐할 일이다. #1번에서 말했던 왼쪽 어깨 승모근에서부터, 오른쪽 엉치부터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그 라인까지.

분명히 어제 그 종강파티 안에서 "어떤 정서"에 대해서는 해결을 하지 못하고 온 게 있었고, 집에 들어왔을 때 오른쪽 넓적다리 안쪽 근육이 아예 (그 전까진 그쪽 근육이 직접 저리지는 않다가, 어제 종강파티가 있고 나서야) '아플 정도로 저렸던 것'이 바로 저 정서에 관련이 있을 거라고 추정이나 할 뿐이다.

#4. 지엽적인 사실이긴 한데
난 "상대방이 내 말을 듣고 있다는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는 말을 할 때 엄청 떠는 버릇이 있더라고.
직접 깨닫게 된 계기는, 학교에서 후배한테 용무가 있어서 부르는데 교실에서 좀 떨어져 있는 거리에서 불렀더니 목소리가 안 나와서 결국엔 아예 가까이 접근해서 불렀어야 했던 일을 통해서였지만. (그 때 그 후배를 멀리서 불렀을 때의 목소리를, 집에 와서 다시 그 톤으로 내 보았는데,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내가 "상대방한테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있는 상황"에 대해서 "이 정도나" 긴장하고 두려워하는 성격이라면, 저런 성격이 내 다른 부분에 있어서도 어떻게든 문제를 일으킬 것 같기에 기록해둔다.

#5. 정서적 도움?
(작성중. 이건 되게 많이 생각이 필요한 문단이다.)

#6. 찾아야 할 곳
2012년 8월에 쏟아냈던 정서-존재론적 고민들 중 지금은 아예 떠오르지도 않고 묻혀있는 게 몇 개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어야겠지.
그리고 내가 정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정서신체감각의 기록 및 색출로써 해결할 수 있는 것은 분명히 한계가 있고 (그건 본질적으로 과거 기억에 대한 천착일 수밖에 없으니까.) 어느 시점에서는 "감정" 그 지체를 능동적으로 받아들이면서 해결해야 할 시잠이 올텐데
그렇게 순환시켜야 하는 감정들이 2013년 겨울의 폐허에묻혀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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