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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날개뼈 옆구리 - 목 뒷덜미

2015.06.18 02:57, 분류없음 게시판 - Pectus Solent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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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개의 정서신체감각이 맞았어.

요새 사지 가동부위 쪽 근육통은 거의 정리가 돼가고, 오늘따라 물리치료 삘도 받는 김에 병원 3군데를 돌아다니면서 치료를 받았거든.

그러고 자고 일어났는데, 오른쪽 날개뼈 쪽 옆구리와 오른쪽 뒷덜미가 미칠 듯이 허-하더군.

거기가 아픈 걸로만 치자면 작년에도 되게 많이 아팠었지만, 이번엔 그 부위에 걸려있는 정서신체감각까지 말끔히 느껴졌다.

09년 2수생 시절에 그렇게나 자주 느꼈던, "절망감 섞인 고립감" 내지는 "절망감 섞인 정체감", 그러니까 내 정신건강이 나아질 거라는 아무 희망도 없이 그 자리에서 하릴없이 머무르고 있다는 그 느낌.

그 익숙했던 - 하지만 몇년 전부터 다시는 떠올릴 수 없게 되었던 - 느낌이, 오른쪽 날개뼈 옆구리 (까지인 줄 알았는데 바로 이 글을 쓰면서 더 분석을 해보니까 오른족 흉곽 전체로 밝혀졌다.) 에서 오른쪽 목 뒷덜미까지 들어가는, 지금까지도 정말 익숙했던 근육통에 연관되는 거라는 걸 알게 되고, 뭔가 마음이꽤 새로워지는 느낌이다.

실은 이 정서신체감각을 찾은 것 - 만성 근육통으로서는 계속 있었지만, 거기에 맞물리는 정서가 어떻게 생긴 것인지 알게 된 것 - 이, 내가 지금까지 (최소 13년도 블로그 폐쇄 참변부터, 최대 10년 그 참변까지 - 잃어버린 채로 살고 있었던 어떤 본질적인 감정을 되찾게 될 신호탄으로 볼 수 있는 것인가를 묻고 싶지만, 지금 순간에서 그런 탐구를 진행하는 것은 애써 얻어낸 깨달음을 간섭하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제껴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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